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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 미사일 민간 피해 문서화해 책임자 처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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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2.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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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2 Feb 2024 14:40:0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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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북한에서 만든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공격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제 무기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24명의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를 모두 문서화해 러시아와 북한에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의 화성-11(KN-23/24)형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당국이 홈페이지에 함께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북한산이라고 밝힌 미사일 파편과, 공격을 받아 잿더미가 된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들의 처참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아르템 데그티야렌코의 말입니다.
 
데그티야렌코 대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가 북한산 이스칸데르(KN-23)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보안국은 장거리 북한 무기를 사용하여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러시아 연방의 공습 사실을 문서화했습니다.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 북한의 행위를 두고, 우크라이나 형법 ‘가해국에 대한 지원’에 관한 조항인 제 111-2조, 그리고 ‘전쟁법 및 관습 위반’에 대한 조항인 제 438조에 따라 해당 정황들을 낱낱이 문서화한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먼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20발 이상의 북한 무기를 발사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또 현재까지 최소 2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실도 기록됩니다.
 
이어 데그티야렌코 대변인은 올해 1월 초 러시아는 북한산 무기로 키예프의 한 아파트 건물을 공격했고, 이 자리에서 주민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폭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방 마을 5곳과, 하르키우 주민들의 개인주택을 공격하는데 사용됐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 20명이 사망하고 하르키우주민 60명 이상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보안국은 이러한 정황들을 종합해 문서화하고 이를 통해 범죄의 모든 행위들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북한에서 러시아 영토로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물류 경로’가 구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은 이번 발표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22일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제 무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불에 타 잿더미가 된 우크라이나 건물들이 보안국 홈페이지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북한에서 만든 무기에 대한 성능도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정확도가 높지 않아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자료들이 북한의 무기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을 사용해 실제로 목표물을 명중시키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발사된 북한제 미사일들을 얼마나 많이 격추시켰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시에 많은 폭발물을 발사하면 확률적으로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무기 중 한글의 ‘ㅈ’으로 추정되는 글자와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는 파편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비연구소와 검찰청을 통해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간 무기 거래 사실을 더이상 발뺌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앵커: 러시아가 북한에서 만든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공격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제 무기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24명의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를 모두 문서화해 러시아와 북한에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의 화성-11(KN-23/24)형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당국이 홈페이지에 함께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북한산이라고 밝힌 미사일 파편과, 공격을 받아 잿더미가 된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들의 처참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아르템 데그티야렌코의 말입니다.
 
데그티야렌코 대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가 북한산 이스칸데르(KN-23)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보안국은 장거리 북한 무기를 사용하여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러시아 연방의 공습 사실을 문서화했습니다.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 북한의 행위를 두고, 우크라이나 형법 ‘가해국에 대한 지원’에 관한 조항인 제 111-2조, 그리고 ‘전쟁법 및 관습 위반’에 대한 조항인 제 438조에 따라 해당 정황들을 낱낱이 문서화한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먼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20발 이상의 북한 무기를 발사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또 현재까지 최소 2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실도 기록됩니다.
 
이어 데그티야렌코 대변인은 올해 1월 초 러시아는 북한산 무기로 키예프의 한 아파트 건물을 공격했고, 이 자리에서 주민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폭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방 마을 5곳과, 하르키우 주민들의 개인주택을 공격하는데 사용됐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 20명이 사망하고 하르키우주민 60명 이상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보안국은 이러한 정황들을 종합해 문서화하고 이를 통해 범죄의 모든 행위들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북한에서 러시아 영토로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물류 경로’가 구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은 이번 발표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22일 오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제 무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불에 타 잿더미가 된 우크라이나 건물들이 보안국 홈페이지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북한에서 만든 무기에 대한 성능도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정확도가 높지 않아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자료들이 북한의 무기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을 사용해 실제로 목표물을 명중시키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발사된 북한제 미사일들을 얼마나 많이 격추시켰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시에 많은 폭발물을 발사하면 확률적으로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무기 중 한글의 ‘ㅈ’으로 추정되는 글자와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는 파편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비연구소와 검찰청을 통해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간 무기 거래 사실을 더이상 발뺌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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